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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 뉴욕 개최윤병세 외교부장관,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기시다』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
김재우 기자  |  dok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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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7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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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 외교부(사진제공)

한국 시간으로 9월 27일 새벽 3시 20분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동경의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축하하였으며, 양 장관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2020년 동경 올림픽 등 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양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지난 주 9.21 동경에서 개최된「한‧일 축제 한마당」 개회식 행사에 기시다 대신이 참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교류하면서 상호 신뢰를 쌓아 나가는 것이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한 반석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강조하셨듯이,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함께 열어갈 동반자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고자 하는 용기있는 리더쉽이 발휘될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윤 장관은 아베 총리가 9.26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여성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과거사의 피해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하루 속히 이루어져 이들의 고통과 상처가 치유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윤 장관은 최근 일본의 방위 안보 태세 강화 움직임이 과거사로부터 기인하는 주변국들의 우려와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 나갈 것을 기대하였다.

 윤 장관은 올바른 역사인식은 한·일 관계의 기본 토대임을 강조하였으며, 이에 대해 기시다 대신은 아베 내각도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이해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관계를 착실히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어 윤 장관은 역사문제로부터 기인하는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윤 장관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이 강제 징용을 당한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규슈‧야마구치 근대 산업 유산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세계유산 등재 제도의 기본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일측이 동 유산군의 등재 추진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윤 장관은 최근 일본 우익단체의 반한 시위가 재개된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가시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기시다 대신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의 조기 해제를 기대한 데 대해 윤 장관은 금번 우리측 조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이후 국내의 일본 수산물에 대한 공포심 확산 및 판매 급감 등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취한 예방적, 잠정적 성격의 것임을 설명하였다. 양측은 앞으로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면서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다.

 북한 문제와 관련, 양 장관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 변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분명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ㆍ일 양국간 다양한 형태의 소통을 계속하면서 생산적 대화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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