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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실세예산에 서민예산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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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12  03: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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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주말인 11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가며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새해 예산안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주먹구구식 `날치기' 과정에서 `실세예산'은 무더기로 증액된 반면 정작 민생.복지 예산은 줄줄이 누락됐다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1조원이 넘는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고 한다"며 "`형님예산' 등 실세예산 증액 속에 서민예산양은 희생양이 돼버린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8일 예산안 강행처리 직전 막판 증액 심사과정에서 `형님 예산'과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요청한 예산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총 4천600여억원을 밀어 넣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막판에 마구잡이로 끼워 넣어가면서까지 국민혈세를 정권의 주머니 쌈짓돈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차 영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이번에 날치기하면서 챙긴 것은 4대강 예산과 형님 예산,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 뿐"이라며 "영유아 예방주사, 방학기간 저소득층 급식, 양육수당 등은 삭감되고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하도급법도 처리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예산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국회 폭력사태에 대해서도 "국민 혈세를 도둑질해가는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두고 볼 수 없어 짓밟히더라도 예산을 막아보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주인이 도둑을 막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일축했다.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사흘째 `4대강 날치기 예산안 및 MB악법 무효화'를 위한 대국민서명운동을 벌였다.

   민주당은 13일 밤부터 손 대표의 100시간 농성이 끝나는 14일 새벽 1시까지 촛불집회를 연 뒤 인천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을 돌며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정희 대표 등 민주노동당 인사들도 전날 서울광장 농성에 합류했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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