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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산 후폭풍 `지도부 인책론' 갈등 확산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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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14  1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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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후폭풍으로 한나라당 내 지도부 인책론을 놓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 사퇴에도 불구하고 당 일각에서는 안상수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며 추가 인책론까지 거론할 태세다.

   그러나 더 이상의 혼란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내분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조기 봉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정부.여당 재편론'을 주장한 홍준표 최고위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수세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땜질 처방으로는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수 없다"며 근본적 처방을 거듭 강조했다.

   이한구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 "예산처리의 책임자는 원내대표지만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같이 터져 나온다면 책임질 사람은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예산 후폭풍 처리에 안상수 지도부의 지도력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보온병 논란'도 있었던 만큼 현 지도부가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안 대표 퇴진론'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 지역 한 초선 의원은 "이번 파동으로 `카운터 펀치'를 맞은 셈"이라고 지역 민심을 전했고, 다른 초선 의원은 "지금은 휘발유가 깔려있는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원들의 잇따른 연말 회동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당내 소장그룹에 속한 남경필 의원은 "당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형국이므로 삼삼오오 모여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상수 체제에 대한 비판론이 중도사퇴론으로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부분 의원이 예산안 강행처리에 동참한 데다 자칫 여권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비판론을 제기한 의원들도 "좀 더 지켜보자", "부글부글 끓다 폭발할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이군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정책위의장 사퇴로 예산 파동은 일단락된 것 아니냐"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당 대표를 흔들기보다 호시우행하는 게 필요하 다"고 맞받았다.

   한 핵심 당직자는 "예산안의 12월8일 통과는 이미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가를 받은 것으로 이제 와서 문제를 삼아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수습하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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