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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日 외무대신에게 전화…IS 일본인 납치·살해 위로"우리도 과거 유사한 테러 희생 경험, 日국민 고통 잘알아"
강철수 기자  |  bongn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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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7  1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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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일본인 2명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납치돼 1명이 살해된 것과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0분간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아직 최종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테러 행위에 의해 일본인 인질 한 명이 희생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어제 귀국 즉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직접 연락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우리도 과거 유사한 테러 행위로 인해 국민들이 희생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국민이 겪고 있을 고통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위로했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억류된 일본 국민이 조속한 시일 내에 무사히 석방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테러 행위에 의한 무고한 민간인 희생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국민 유카와 하루나씨가 테러행위에 의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본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에 기시다 대신은 "이번 인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외교장관의 위로 메시지, 외교부 논평에 감사한다"며 "윤 장관께서 인질이 억류됐을 때 보내준 위로메시지와 외교부의 논평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기시다 대신은 "일본은 지금까지 두 명의 귀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일본은 이런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토 겐지씨의 석방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장세력들이 일본인 인질 두 명의 동영상을 올렸을 때 출장 중이던 아베 신조 총리와 기시다 대신은 여러 나라 에 전화를 걸어 협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마지막으로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많은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대신은 "한국 및 국제사회와 인질사건과 같은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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