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4일 인사청문회에 나올 증인·참고인을 정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특위는 전날(3일)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여야 간사에 각각 정문헌·유성엽 의원을 선임한 뒤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특위는 이와 함께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려 했으나 여야 추가 협의가 필요해 이날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 후보자의 자녀 및 친동생과 관련한 의혹을 놓고 일부 증인·참고인 채택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에서는 세금 탈루 의혹과 관련해 장남, 영국 국적 며느리, 충남 천안 아파트 건설 시행사업 관련 비리로 처벌 받은 친동생 등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여당에서 전례 등을 들어 가족의 인사청문회 출석에 난색을 표해 야당은 대신 성실한 자료 제출과 더불어 지금까지 불거진 각종 의혹과 연계된 관계자 등을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 김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