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왼쪽부터), 이인영,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3인이 5일 민생정책을 주제로 정책 대결을 벌인다.

당 을지로위원회는 3일 '을을 지키는 민생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이인영·박지원(기호 순) 후보를 초청해 이날 오전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생 정책을 중심으로 향후 대표가 되면 추진할 각 후보의 비전과 계획을 논의한다.

문 후보는 "국민들 삶 속으로 들어가는 생활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문 후보는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늘려 추가수요를 창출해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을 올려 소비 확대를 유도, 이를 통해 내수가 살아나 일자리가 다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줄이기 방안 등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를 세운다) 공약의 이름을 딴 이인영표 '줄푸세'(비정규직을 줄이고 대기업 사내유보금을 풀고 조세정의를 세운다)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박 후보는 앞서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민생정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생활정치협의회를 당 대표 직속으로 설치하고 농어촌특별위원회를 중앙당 소속 상설위원회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토론회 사회는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이, 진행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각각 맡는다.

은수미 새정치연합 의원과 안태연 전국 을(乙) 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 김하늬 희망연대노동조합 위원장, 안진걸 참여연대 합동사무처장은 패널로 참여해 각 후보들에게 질문할 예정이다. / 김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