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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무회장, 13일 박대통령 예방할듯"1월 서청원 방일때 이어 한일정상 '간접대화' 전망
강철수 기자  |  bongn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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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12  0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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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이 자민당 총무회장 (자료사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요인인 니카이 도시히로(75·二階俊博·중의원 11선) 자민당 총무회장이 13일께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관계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부와 여당은 니카이 의원이 방한 기간 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니카이 총무회장이 집권 자민당의 당 3역(간사장·정무조사회장·총무회장) 중 한 명인데다, 한일우호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니카이 총무회장 측 관계자는 "아직 우리에게 정식으로 (박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외교 당국을 통해 (한국 정부 인사 누구를 만날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일본내 관광업 종사자 등 1천400여명의 대규모 방한단을 이끌고 12∼15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니카이 의원은 방한에 앞서 10일 아베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면담했다.

아베 총리는 니카이 의원에게 "일한관계는 중요한 2국간(양자) 관계"라며 "일한관계의 친선을 위해 확실히 일하고 오라"고 당부했다.

니카이 의원은 아베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것은 서로 상식처럼 돼 있다"며 "다양한 관계자와 만나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니카이 총무회장과 만나면 한일수교 50주년인 올해 안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를 포함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전망이다. 지난달 15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찾은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아베 총리를 예방했을 때처럼 한일 정상이 상대국 여당 중진을 매개로 또 한차례 간접 대화를 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내 파벌(니카이파) 회장이기도 한 니카이는 당내에서 한국, 중국 등 이웃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인사로 꼽힌다.

그는 지난 3일,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인 올해 8월15일을 즈음해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 대해 "좋든 싫든 간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담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정부가 발표할 때 각 당과 조정을 도모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많은 분들의 합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가 독단적으로 담화를 낼 가능성을 견제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방한 기간 박원순 서울시장, 서청원 의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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