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6일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정부는 시행령 등 후속조치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되어선 안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전날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 측과 상황을 공유해 (사건이) 견고한 한미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외교관과 외교시설을 포함한 국가 중요시설(보안)을 철저히 강화하도록 확고한 태세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총리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는 "정부가 국민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구조개혁 등 핵심과제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과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최경환, 황우여 두 부총리와 함께 제가 힘을 합쳐서 당과 정부 간, 정부 내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 3년이 잘 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리로서 격의와 형식없이 활발하게 당정청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 김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