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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4일 유승민 후임 선출…'원유철 추대' 급부상최고위, '계파색 없는 수도권 중진 합의추대' 공감대…元 "말할 단계 아냐"
김중수 기자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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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09  1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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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에 따른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당 지도부가 경선이 아닌 '합의 추대'를 통한 선출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정책위의장으로서 유 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원유철 의원이 유력한 추대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는 원내대표 궐위시 7일 이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어, 새누리당은 내주 15일까지 원내대표 선출을 끝내야 한다.

새누리당은 9일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상기 의원)'를 구성한 직후 첫 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총을 14일 오전 9시 열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회의에 앞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이정현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갖고 원내대표 합의 추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당장 이달 중 추가경정예산 협상 및 처리를 끝내야하는 데다, '유승민 정국'으로 당 갈등이 상당한 점을 들어 현 상황에서 복수 후보의 경선을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된 것은 없지만 가급적 합의추대를 하는 것으로 대부분 논의가 됐다"며 "(지도부) 다들 합의 추대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현재로서 당청갈등의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당 단합을 위해 추대 쪽으로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면서 "대야 협상 능력과 당청 조화, 내년 총선 등을 고려해 수도권 쪽으로 초점을 둘 것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특히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특정 후보들을 거론하며 토론을 벌인 끝에 '계파색이 없는 수도권 중진 의원'을 추대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원유철(경기 평택시갑) 의원이나 친이계 출신이지만 직전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 유 전 원내대표와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을 감안하면 후보군 중 경기 평택시갑을 지역구로 둔 원 의원이 합의 추대 대상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당직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원 의원이 유 전 원내대표와 함께 일을 했기 때문에 정책 기조 등에서 유 전 원내대표를 배려하는 차원으로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고 원 의원 추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원 의원의 대야 협상력 우려' 지적엔 "(누가 해도) 어차피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야당과 협상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유 전 원내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뒤 뉴스1과 만나 자신이 '합의 추대' 후보로 유력 검토된다는 질문에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김무성 대표는 이와 관련해 "최고위에서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모았으나, 대상자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복수의 원내대표 후보가 출마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관리위원장인 서상기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합의 추대로 의견이 모였으나 그것은 희망사항"이라며 "(원내대표를) 꼭 하겠다고 누군가가 의지가 강하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의 4선 중진인 심재철 의원은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전날(8일) 오후부터 출마 결심을 알리고 있어 경선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김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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