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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둥이 독도탐사대 이모저모
김재우 기자  |  dok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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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30  18: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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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화백은 독도의 풍경을 스케치, 이성애 단장은 대금으로 ‘홀로 아리랑’-
-독도는 우리땅, 경상북도 만세! 대한민국 만세!!-

지난 7월 28일 흰 두루마기를 입고 포항항을 힘차게 출발한 광복둥이 독도탐사대가 울릉도에 도착하자, 영접을 나온 정무호 울릉군부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탐사대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광복둥이(1945년생)들은 540리 먼 뱃길에도 불구하고 먼저 울릉군 충혼탑에 참배하고 나서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독도탐사대는 경북도내 각 처에서 개별 신청을 통하여 결성되었으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박대성 화백과 이성애 신라천년예술단장 등이 봉사자로 동행했다.

첫날 저녁식사시간,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다. 경상북도 보훈선양담당사무관은 “그냥도 아닌 칠순잔친데 그냥 지나갈 순 없지요? 케잌이라도 하나 짜를까요? 경주에서 오신 김갑순 누님을 앞으로 모시겠습니다”하며, 7월 29일이 생신인 탐사대원 김갑순 할머니를 모셨고, 할머니는 놀라면서도 감격하며 함께한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케잌을 잘랐다.

이어서 진행된 이성애 단장의 ‘잃어버린 삼십년’대금연주는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광복둥이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광복둥이들은 사동항에서 7시에 출발하는 독도행 배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렀다. 전날 여독이 덜 풀리기는 했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밟아본다는 기대와 자부심으로 아랑곳하지 않았다.

독도로 가는 뱃길은 생각보다 멀고 험했지만, 독도에 간다는 희망으로 모두들 잘 이겨냈다.

마침내 독도가 눈 앞에 다가 오자 다들 가슴 뭉클해 했다. 가까운 것 같은데도 한참을 더 가서야 선착장에 닿았다. 처음에는 메르스가 위협했고, 바로 며칠 전에는 태풍 할롤라가 와서 독도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해서 얼마나 마음 졸였던가! 역시 하늘은 우리 편이다!

드디어 독도에 도착했다. 박대성 화백(광복둥이)은 곧바로 독도의 풍경을 스케치하기 시작했고, 이성애 단장은 대금으로 ‘홀로 아리랑’, ‘선구자’를 연주했다.

광복둥이 독도탐사대원들은 다함께 ‘나라사랑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이항증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의 만세삼창(대한민국 만세! 경상북도 만세! 광복둥이 만세!)에 따라 태극기와 독도기를 든 일행들은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다.

날아다니는 갈매기도 더욱 목청을 높이는 듯했다. 이 외침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다.

이어서 대원들은 독도의 삼백여개 계단을 열심히 올랐다. 내가 살아서 언제 또 독도 땅을 밟을지! 숨이 차고 땀이 비오듯 해도 가슴은 뿌듯하다. 독도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독도의용수비대 전적지를 답사했다. 이렇게 철통방위를 하는 덕분에 내가 안심하고 살 수 있구나! 대원들은 고개를 숙였다.

대원들은 독도를 가슴에 새기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울릉으로 돌아왔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찾은 독도박물관에는 울릉도와 독도, 문헌, 안용복의 활약, 조선해와 일본해, 독도의용수비대,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행여나 놓칠세라 하나하나 눈에 가슴에 넣었다. 이날 저녁, 대원들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대원들은 버스를 타고 울릉도 문화유적지를 답사했다. 나리분지에서 산채비빔밥과 막걸리도 맛보았다.

선착장에서는 울릉에 오자마자 신청했던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받았다. “독도명예주민증, 소중하게 간직해야재, 독도 지키는데 앞장서야재!”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얀 물거품을 뒤로 하며 울릉도를 떠나는 광복둥이 독도탐사대원들은 다시 한 번 외쳤다. 독도는 우리땅, 경상북도 만세!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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