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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나 혼자 할 일 아냐…마지막까지 野 설득할 것"
김재우 기자  |  dok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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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8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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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머리 포기할 단계 아냐…할 때까지 해보고 안되면 다시 논의"
친박계 '김무성 흔들기' 시각엔 "난 싸울 생각 없어…단합 해치지 말길" 응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친박(親박근혜)계 등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비관론을 제기하며 대안을 마련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내가 혼자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는 연이은 당내 움직임에 대해서는 "싸울 생각이 전혀 없다. 당 단합을 해치는 발언을 삼가야한다"고 응수했다.

이는 김 대표가 앞장서 추진해 온 오픈프라이머리의 실현 불가능을 들먹이며 흠집을 내려는 친박계에 대해 일단 주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상황에 따라 '플랜B'로 선회할 수 있겠지만, 오픈프라이머리 무산의 책임을 당 대표 혼자에게 물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의 대안을 마련하라는 요구에 대해 "용어가 오픈프라이머리라고 입에 붙어서 그렇지, 이미 오래 전부터 공식적으로 '국민공천제'라고 명칭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민공천제의 참뜻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것으로, 국민 절대 다수가 원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잠시 타깃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돌려 "야당은 아직까지 공천권을 손에서 놓치 않으려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 일(국민공천제) 성사가 어려워지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지금 포기할 단계가 아니고 야당에서도 물밑 대화가 되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노력을 할 때까지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도저히 법으로 이것을 만들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면 우리 공천권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드리는 정신 하에 우리 당에서라도 공식 기구를 만들어 그 기구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에 이어 새누리당 내에서도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격화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우리 당은 공천권 때문에 싸우는 일이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의원들의 발언을 가지고 마치 여당에도 공천권 싸움이 시작되는 것처럼 국민에게 비쳐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이미 여러번 밝혔기 때문에 우리 새누리당은 공천권 때문에 싸우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가 새정치연합의 공천 혁신안 통과로 오픈프라이머리가 난망해졌다며 '제3의 길'을 찾아야한다고 언급, 친박계의 주장을 거든 데 대해서도 "원 원내대표도 원론적 이야기를 한 것으로 이해한다. 원 대표와 나와 싸움을 붙이려고 하는데 전혀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친박계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자신을 흔드는 언행이 나오는 것을 겨냥한 듯 "우리가 해야할 일은 노동개혁 완성이고 한중 FTA와 예산 등을 여당이 주도적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성사시켜야한다"며 "이를 위해 여당의 단합된 분위기가 중요한데 단합을 해치는 발언은 좀 삼가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언론에서도 싸움을 그만 붙이길 바란다. 나는 전혀 싸울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대성전에서 열린 성균관 추기 석전대제에 참석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플랜B는 내가 혼자 할 일이 아니다"고 자신을 타깃으로 집중되는 오픈프라이머리 비판론에 응수했다.

김 대표는 "(야당의 거부로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관철시키는 여건이 안된다고 확정이 될 때는 그때 가서 또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서 방향을 잡아야 된다"며 "누구 개인의 뜻을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당론도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다수의 참여자들이 공식적인 의논을 통해 도출해낸 결론이고, 또 의총을 통해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인 만큼 당 대표가 마음대로 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들의 절대적인 다수의 생각, 우리 당의 당론으로 결정될 정도의 많은 절대 다수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데 대해서 찬성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그 정신은 어떠한 경우라도 훼손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 쪽에서도 아직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양당 (정개특위) 간사가 만나서 이야기가 진전되면 문재인 대표와 만나 진행할지 거부할지 의사를 타진해본 다음에 결정할 문제"라며 "서두를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방법론에 있어서, 처음부터 우리 당 혼자로는 안되고 야당과 합의를 해서 법을 바꿔야만 될 일이기 때문에 그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이야기를 내가 분명히 했다. 그 노력을 마지막까지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 문제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연결된다는 관측에 대해선 "나는 당내에 계파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 온 사람이다. 거기에 대해선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이어 김 대표 체제도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나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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