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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독도이야기 안 하면 입에 가시 돋아”…안영선 시인의 남다른 독도사랑독도의 소중함 일깨워주기 위해 자연환경·역사 담은 시집 출간
김중수 기자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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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5  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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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독도 찾고 홍보활동 매진

‘너희들 보이니? 우리는 보인다./ 울릉도에서 일곱 곳에서나 보인다./ …일본 너희 나라에서는 안 보이잖아?/ 그러니까 우리나라지.’ (동시 ‘독도가 보인다’ 중)

‘독도의 섬은 모두 ○○개이며 이름이 있는 바위섬은 ○○개다. 독도의 이름은 ○○-○○-독도로 변해왔다. 독도에는 여러 새가 살지만 가장 많은 새는 ○○이다. 독도의 길은 둘뿐인데 ○○길과 ○○길이 있다. 독도의 날은 ○월○일이다.’

위의 빈칸에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얼마나 될까? 독도에는 사람이 살고, 빨간 우체통도 있고, 그곳에서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가 맞다는 증거가 될까?

무인도라 우기는 일본 사람들에게 김성도 할아버지 내외와 전투경찰이 살고, 물골에는 마실 수 있는 물이 있고 사철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 되는 걸까?

대구문화재 지킴이, 다문화가족 국어교사, 지역아동센터 글쓰기·서예 강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도 독도 이야기는 절대 빼놓지 않는다. 하루라도 독도 이야기를 전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단다.

그의 독도 사랑은 12년 전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동료 교사들과 독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포항에서 3시간 배를 타고 울릉도로, 또 멀미를 참으며 울릉도에서 배로 2시간을 달려갔지만 접안조차 허락되지 않아 그대로 돌아왔던 허탈한 경험을 했다.

큰 아쉬움을 느꼈던 그는 이후 매년 독도를 방문하고 있다. 현재 ‘독도야, 우리가 지켜줄게’ ‘독도는 우리가 지키고 있어요’ 등 시집 2권을 발간했으며, 최고령 독도랑 기자단 1기로 선발돼 맹렬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문학가인 그는 대한민국을 짊어질 후손들에게 독도 수호의 필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시집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그의 동시집은 어린이들이 쉽게 독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독도의 동식물, 자연환경, 역사, 독도 사람들을 현장감 넘치게 담아냈다. 그의 시를 가만히 읊조리다 보면 기도가 전하는 말에 귀 기울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말하는 것이 곧 시가 되는 그의 말 한마디는 어린이들에게 큰 가르침과 감동을 주며, 어른들에게는 독도를 가슴에 담아야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지금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각 단체가 요청할 때마다 독도 이야기 들려주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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