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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사상최대 소통의 장…의원·기업인 400명 한자리에대한상의, 20대 국회 환영리셉션…'감독 박용만' 영상메시지 눈길
권정현 기자  |  bcyz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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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19  1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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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상공인 대표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재계 소통의 장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9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여야 지도부 등 국회의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열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상공인으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 72개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상진 삼성전자[005930] 사장, 정진행 현대차[005380]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포함해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박용만 회장이 직접 준비한 '20대 국회에 드리는 희망 메시지'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 대한상의 희망메시지 영상

경제계 신년인사회 때처럼 박 회장이 직접 손을 본 스크립트 원고와 스틸사진, 배경음악 등이 여야 의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은 "미국의 민간싱크탱크 랜드(Rand) 연구소는 한국의 정치사를 기적의 민주주의(Miraculous Democracy)라 평했다"는 대목으로 시작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세계 11위 선진국 문턱에 올랐지만 제조업 공동화,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등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역풍 앞에 방향키를 바로잡고 돛을 펼쳐 아시아 호랑이의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시아 호랑이란 1960~1990년대 고도성장을 달성했던 아시아 네 나라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지칭한다.

영상은 새 국회에 대한 기대도 담아냈다.

한 소상인은 "손님이 하루에 10명도 안된다. 20대 국회만 믿는다"고 했고 20대 취업준비생은 "알바해 가면서 스펙 쌓았는데 일자리 없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기업인들은 백년대계의 패러다임을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50대 중소기업 CEO는 "생각도 못해본 아이디어가 수만개 쏟아지는데 허락한 것만 하라니 참 답답하다"며 정해진 것만 해야하는 포지티브 규제시스템을 바꿔달라고 건의했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도성장의 기적을 써내려온 한국경제는 성숙한 선진경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가보지 않은 낯설고 험한 길이지만 국회와 경제계가 서로 나침반이 되어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도록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계가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성숙한 사회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공인들은 참석한 의원들에게 투표인장을 수놓은 손수건을 선물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20대 국회는 정·재계가 힘을 모아 경제 살리는 국회, 일자리 창출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향후 정부, 국회, 경제계간 소통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김종인 더민주 전 비대위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데 이어 이달 말 이후 이정현 대표, 추미애 대표, 심상정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상공인들 간 소통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2004년부터 경제계가 주관해 온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4년(17대 국회)은 140여명, 2008년(18대)에는 80여명, 2012년(19대)에는 14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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