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구제역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장관, 국무총리실장 등이, 당에서는 김무성 원내대표와 국회 행안위, 농림수산식품위, 환경위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는 구제역 현황을 점검하는 데 이어 침출수 오염 문제를 비롯해 구제역 가축 매몰처분에 따른 2차 피해에 대한 대비책을 집중 모색할 계획이다.

당정은 또 현재 진행 중인 구제역 축산농가에 대한 보상금 문제, 구제역 피해에 직면한 중소상인 문제에 대한 대책도 논의한다.

   나아가 당정은 각종 후속 대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구제역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구제역 2차, 3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데 이어 향후 당 차원의 축산농가 및 매몰지역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피해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