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럼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한중 간에 문화교류가 좀 더 증진될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도쿄(東京) 시내에서 열린 한국 언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중일이 서로 문화올림픽을 만들자고 최근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현재 한일 양국 간에는 문화교류를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수요가 굉장히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수요가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 교류를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세계경제포럼에 토론자로 참가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유산'을 주제로 민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 데 이어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회장을 만나 한일 양국 방송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세계스포츠·문화포럼 스포츠장관회의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스포츠 청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을 만나 한일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과 지진 등으로 인한 관광 위기,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것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 국제 포럼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도쿄(東京) 시내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