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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3·1운동 기폭제 '2·8 독립선언' 홍보영상 배포
김중수 기자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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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5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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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헌신을 알리는 반크가 제작한 영상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919년 2월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5일 유튜브(https://youtu.be/1dbaJhV3kT0)에 올렸다.

'한국을 향한 재일동포들의 꿈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9분 17초 분량으로, 2·8 독립선언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한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도움을 준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영상은 한반도에서 자행된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과 일본의 역사 왜곡 등을 지적한 뒤 3.1운동과 그에 앞서 일본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일본의 한국 합병이 한민족의 자유의사에 반하고 한민족의 생존 발전을 위협하며 아시아 평화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독립을 주장한다. 우리는 민족 자결주의를 한민족에게 적용하기를 일본에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성공하지 못할 경우 최후의 1인까지 일본과 싸울 것이며 영원한 혈전에 임할 것을 선포한다."

   
▲ 반크가 제작한 '2.8독립선언' 유튜브 홍보 영상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 청년 600여 명은 1919년 2월 8일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 모여 이런 내용의 독립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했다. 이는 곧장 국내의 민족 지도자와 학생들에게 알려져 3·1운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영상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재일동포 청년 642명이 학도 의용군으로 참전했고, 일본의 한국 총영사관 10곳 중 9곳을 재일동포가 지어 한국 정부에 기증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독립기념관 건축비를 후원하고 88서울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당시 돈으로 100억 엔(약 541억 원)을 모아 쾌척했으며,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외화를 보내는 등 그동안 재일동포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다양한 공적들도 자세히 나열한다.

반크는 도쿄의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을 방문했을 때 민단 관계자가 "재일동포들이 지난 100년간 고국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널리 전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영상 제작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모국을 잊지 않고 도와준 720만 재외동포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크는 이 영상을 일본의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 국내 초·중·고교 등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영어 자막을 입혀 외국의 학생, 교사에게도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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