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공항[연합뉴스TV 캡처]

대구시는 일본 4개 주요 도시로 정기 직항 노선을 확대함에 따라 교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현지 관광시장을 개척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대구-오사카 직항노선에 이어 지난 9월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직항노선이 개설됐다.

오는 23일에는 오사카 노선이 증설되고 삿포로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시는 직항을 이용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업계와 개별 관광객을 상대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17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교토와 오사카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관광 세일즈콜을 진행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교토 실무단회의에 참가하는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관광홍보단을 인솔해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현지 여행업계와 교토시 등을 방문한다.

특히 대구세계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와 컬러풀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를 연계한 문화·체육·관광 교류관광상품을 일본 여행업계가 개발하도록 유도한다.

이어 오는 23∼25일 오사카 현지 여행사 30곳을 초청해 대구·경북 팸투어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대구·경북 투어상품을 출시해 간사이 지역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대구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10월 현재 4만5천4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천72명보다 29% 증가했다.

이는 나리타, 후쿠오카까지 직항노선이 개설됐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정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공항 직항을 이용한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 다변화로 중화권 외에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