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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민주당 `무상복지' 싸고 티격태격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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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2.16  0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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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정책을 둘러싼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유 전 장관이 연일 민주당의 `무상복지' 정책 때리기에 나서자 민주당이 반격 속에 대응수위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유 전 장관이 현실가능성 등을 들어 무상복지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기존의 강성 이미지를 털어내면서 외연확대를 시도, 중도층을 견인하려는 포석으로 읽혀진다. 현실적 접근에 토대한 실용주의 행보를 통해 `좌클릭'에 나선 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유 전 장관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복지 문제에 소극적이었다"고 꼬집으며 "보편적 복지다, 선별적 복지다 하는 식의 구호 논쟁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복지장관 출신의 유 전 장관은 복지의 확대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정략적 비판보다 정책적 논의가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개혁진영이 연대와 통합의 이름으로 공통점을 찾아가야 할 입장에서 애써 차이점을 만드는 것은 지도자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측의 기싸움은 4월 재보선에서의 연대 논의와 멀게는 차기 대선을 겨냥한 주도권 경쟁의 전초전 차원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지나친 대응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유 전 장관의 존재감만 부각시킬 수 있는 만큼 무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당 핵심인사는 "유 전 장관이 놓은 덫에 걸려들 경우 유 전 장관만 키워주는 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전날 유 전 장관에게 `재보선 겨냥용'이라고 날을 세웠던 이춘석 대변인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나와 "야권연대가 정책적으로 심화되면서 생긴 해프닝"이라며 "야권이 서로 공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수위를 낮췄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전 장관에 대해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정책을 발표하자 선수를 빼앗긴데 따른 우려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민주당 정책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 걱정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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