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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침출수 잘 활용하면 퇴비"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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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2.17  2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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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17일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의 침출수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를 불식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년간 4차례 구제역에 따른 384곳의 매몰지에서 환경오염이 없었고, 정부가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3월 말까지 보완.정비를 하기로 했다는 점을 들어 "침출수 문제가 과장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년 농사 경험을 소개하면서 "구제역 침출수는 화학적 폐기물이 아니라 유기물"이라며 "잘 활용하면 퇴비를 만드는 유기물이 될 수 있으며, 현재 신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매몰 이후 3∼20일 사이에 배출관에서 침출수가 나오는데, 이를 톱밥, 왕겨, 탈취제 등과 섞어 발효제 처리를 해 매몰하면 땅 속 정화과정을 거쳐 안정화 단계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씨앗 하나가 큰 나무가 되고, 씨앗 10개가 큰 숲을 이룰 정도로 자연의 섭리와 정화능력은 대단하다"며 "`재앙이 될 것이다, 매몰지 질병이 지하수로 퍼질 것이다'는 주장은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최고위원은 4천632곳의 매몰지 및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근본 대책으로 ▲화생방부대에의 바이러스 긴급 방역단 설치 ▲농식품검역안전청 설립 ▲구제역 방역센터 건립 ▲구제역 백신 정책으로의 전환 ▲AI 철새도래지 41곳 5∼10㎞ 이내 양계장 특별관리지역 선포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식수원 오염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우려가 우스워 보이는가"라며 "원시시대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망언을 한 정 최고위원을 즉각 사퇴시켜라"고,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구제역에 대한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농림식품위원장인 최인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및 축산업대책 특위'를 구성하고, 특위 산하에 민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부실 매몰지 진상단'을 설치, 현장 점검활동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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