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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구제역 현장서 `農心'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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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2.22  1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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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예고 없이 당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및 축산업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기 양평군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찾아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벌였다.

   민주당이 2월 국회의 핵심 현안으로 삼은 구제역 사태의 심각성을 현장에서 인식하면서 화난 `농심(農心)'을 달랜 자리였다.

   흰색 방호복에 마스크, 장화까지 착용하고 소 46마리가 묻힌 곳에 들어선 손 대표는 양평구청 관계자에게 구덩이 깊이와 개천과의 거리 등을 상세하게 물어보며 매몰지를 살폈다.

   특위 소속인 정범구 문학진 서종표 오제세 의원 등과 함께 가축을 살처분한 축산농가의 하소연을 듣기도 했다.

   한 축산농민은 "젖소 한 마리를 살처분하면 200만원을 받지만 수천만원을 주고 마련한 집유기 등 시설은 무용지물이 된다"며 "마을 이장은 더 큰 피해를 보고 화병이 걸려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누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무작정 살처분한 젖소 49마리 중에는 새끼를 밴 소가 28마리였다"며 "당장 젖이 나오는 소는 600만원이나 하는데 어떻게 먹고 살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농민의 얘기를 받아적고는 "침출수에 따른 환경문제를 점검하러 왔다가 더 고통스러운 얘기를 듣게 됐다"며 "민주당 구제역 특위가 농림부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구제역 매몰지를 살펴본 뒤 인천으로 이동, 중구 주민들과 만나 무상복지 정책을 소개하면서 민주당이 내세운 `보편적 복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중구 구민 간담회 후 무공수훈자연합회 회원 및 인천 중구 동원동 주민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대민 스킨십을 이어갔다.

김중수 기자 kjschok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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