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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문화와 함께 온다…비엔날레부터 전시까지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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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8  0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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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스퀘어 외벽의 평창문화올림픽 미디어파사드 [자료사진]

강원비엔날레 준비 한창…올림픽 포스터·미디어파사드 등 전시 '풍성'
 

세계인의 스포츠 대제전인 올림픽은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이기도 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개최지인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시각예술 전시와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거나 개막을 준비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내년 2월 3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일대에서 개막하는 현대미술축제인 강원국제비엔날레다.

평창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2013년부터 달려온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이제 절정의 무대를 향해 막바지 준비 중이다.

비엔날레를 관통하는 주제는 '악의 사전'(The Dictionary of Evil).

토머스 허쉬혼, 와엘 샤키, 아크람 자타리, 이완, 김기라 등 20여 개국 60여 명의 작가가 이 역설적인 주제를 내걸고 올림픽 정신인 인본주의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를 소재로 끌어온 전시도 잇달아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의 예술포스터 이미지 250여 점과 평창올림픽 예술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8점을 다음 달 3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개성과 각국의 문화가 녹아든 예술포스터는 올림픽 공식 포스터와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평창 공모전 수상작들도 달항아리를 누비는 봅슬레이 선수, 운동과 드로잉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완성한 산수화 등 저마다 아이디어며 매체, 기법이 독특하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거대한 흰색 캔버스를 설치해 자연 사진을 찍는 작업으로 유명한 이명호 작가가 '플레이어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피겨스케이팅, 루지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11명이 흰색 캔버스 앞 피사체로 변신했다. 다음 달 4일 에비뉴엘 전시가 끝나고 나면 부산 광복점, 대구점 등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강원도 원주의 사립미술관인 뮤지엄 산(SAN)에서는 한국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종이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26명 작가가 참여한 전시 '종이가 형태가 될 때'는 작가의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표현하는 도구나 어린이 완구 재료가 아닌, 조형 언어로서 종이를 주목한다.

굳이 미술관이나 행사장을 찾지 않더라도, 일상에서도 충분히 평창올림픽 열기를 느낄 수 있다.

1988 서울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평창의 이채로운 얼굴을 전하는 무대로 탈바꿈했다.

2일 개막한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에는 깃발 2천18개가 펄럭이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추상회화 원로 윤명로, '물방울 화가' 김창열 등 화가 2천18명의 작품과 국민 공모로 선정한 올림픽 응원 문구를 연결해 만든 깃발들이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앞의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외벽도 매일 저녁이면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거대한 캔버스로 변한다.

차동훈, 뮌(김민선&최문선), 최찬숙, 진달래&박우혁, 김장오 등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각자 제작한 흥미로운 영상 작품들이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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