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화학기업인 한국바스프는 11일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공장 준공식을 했다.

여수산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은 전 세계 바스프 공장 가운데 독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연간 6천t을 생산한다.

이번 공장 증설로 연간 1만2천t을 생산하며 90% 이상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한다.

▲ 여수산단 야경 [여수시 제공]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은 "바스프는 아·태 지역 고객들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수공장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창립 150주년이었던 2015년 7월 전남도, 여수시와 투자협약을 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 투자 실현을 도왔다.

한국바스프는 2016년 6월 착공식 후 877억 원을 들여 자동차, 전기, 의료용 부품과 친환경 식품용기 등 내열 경량화 소재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공장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