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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한일 문화교류 확대 위한 '전문가 모임'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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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7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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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10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도쿄 영빈관에서 21세기 새시대를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맞아 교류 확대방안 논의

일본 외무성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 문화 및 인적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을 구성한다고 교도통신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전문가 모임은 내달 10일 첫 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문가 모임 구성은 양국 역사인식과 관련한 대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피하고 관계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관광, 음식, 스포츠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게 된다.

고노 외무상은 "양국 간 문화, 인적교류 등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선 "(논의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올해 5월 발족한 '한일 문화·인적교류 TF', 일본 정부가 발족할 전문가 모임의 제언을 참고해 새 공동선언 작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통신이 지난 26일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한일 양국이 새로운 공동문서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 모임 좌장은 곤도 세이치(近藤誠一) 전 문화청 장관이 맡기로 했다.

모임은 '지한파'(知韓派) 배우로 알려진 구로다 후쿠미(黑田福美),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교토대 교수, 고하리 스스무(小針進) 시즈오카(靜岡)현립대 교수, 사와다 가쓰미(澤田克己) 마이니치신문 외신부장, 니시노 준야(西野純也) 게이오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1998년 10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채택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오부치 총리가 사죄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부치 총리가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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