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독도뉴스 > 지구촌
미·중, 태평양 도서국 놓고 치열한 '외교전쟁'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10  17:55: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16개 태평양 도서국 또는 자치령 대표들이 4일(현지시간) 태평양상의 나우루 공화국 아이워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규모 원조·외교관계 강화 등으로 지지 확보 나서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 요충지인 태평양 도서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APEC 회의 불참을 기회 삼아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평양 도서국의 총인구는 230만 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곳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이다.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일본, 인도, 호주와 연대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데, 태평양 도서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태평양 도서국은 지리적으로도 하와이, 미드웨이제도 등 태평양 내 미 해군 핵심 기지와 가까워, 중국이 이곳에 군사기지를 설치할 경우 미국의 태평양 제해권에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된다.

중국으로서는 11개국 가운데 6개국이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을 포섭하는 일이 중요한 외교적 과제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 2016년 취임한 후 중국은 상투메 프린시페,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엘살바도르 등 5개국을 끌어안는 데 성공해 현재 대만의 수교국은 17개국뿐이다.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을 포섭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2011년 이후 중국이 이들 국가에 지원한 원조와 차관 규모는 총 13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보다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 규모가 큰 국가는 인근 국가인 호주뿐이다.

중국의 외교 공세에 놀란 미국 등 서방국가도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라이언 징키 미국 내무장관은 지난주 나우루에서 16개 태평양 도서국 대표들과 만나 통가, 피지, 파푸아뉴기니를 위한 군사 지원에 700만 달러를 지출하고, 매년 다국적 합동훈련에 75만 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도 태평양 도서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 기금으로 200만 달러를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등은 이들 국가에 파견한 외교관의 직급을 높이고 인력도 확대할 방침이며, 프랑스는 내년에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과 정상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랄프 코사 태평양포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은 "미국은 중국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에 맞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한층 강화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진미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대표이동HP)011-592-2267  |  팩스 : 02) 782-0104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고문:이규윤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