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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자심포지아 "문자는 파열" 외치며 종로서 개막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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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04: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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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 황금사슬' [세계문자연구소 제공]

문자 탐구하는 전시·강연 어우러져…7일엔 영추문도 개방

문자 본연의 의미를 탐구하는 예술·학술 행사인 '세계문자심포지아'가 4일 개막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수성동계곡 일대에서는 (사)세계문자연구소(대표 임옥상)와 종로구청이 개최하는 '2018 세계문자심포지아 황금사슬'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강병인 작가가 올해 주제인 '문자는 파열이다'라는 글귀를 사람 키 높이 천에 세계 20여개 문자로 쓰는 퍼포먼스 '글 쓰는 소리풍경'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이 글씨를 들고 수성동계곡과 통인시장 앞 정자 사이를 왕복하며 행사 개막을 알렸다.

행사는 수성동계곡과 경복궁 영추문, 종로구 옥인동 34-1, 상촌재, 공간291 등 종로구 세종마을 일대에서 7일까지 계속된다.

옥인동 34-1에서는 김온 '과자의 문학적 혁명 #3', 최병두 '도시와 문자: 도시경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노성일 '크메르 문자의 유전자와 진화', 장정일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내밀라는 말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등 강연이 이어진다.

상촌재에서는 시민참여 퍼포먼스인 김유진의 '엉덩이로 이름쓰기 연구-궁디체'가 열린다.

구수현, 김나영&그레고리마스, 모 시라 등 여러 작가들의 전시도 옥인동 34-1에서 예정돼 있다.

7일에는 폐막행사의 하나로 그동안 닫혀있던 경복궁의 서쪽 문 영추문이 1시간가량 열린다.

주민이 예술가, 지식인들과 '문자는 파열이다'라는 글씨를 들고 경복궁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중순께 영추문을 영구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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