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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은 전 세계 한인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한 첫 사례"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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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8  0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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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평화연대, 중국·고려인 동포와 함께 3.1 운동 기념 세미나

3.1 운동은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가 역량을 결집한 첫 사례며 동포 사회가 한민족 정체성을 형성·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익인간재단 장우순 책임연구위원은 2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변·용정 3.13과 연해주 3.17 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는 부제 아래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장 연구위원은 만주·연해주 한인 민족 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권오병)가 27일 국회도서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미나 '연변·용정 3.13과 연해주 3.17운동도 함께 기억하자'를 개최했다. [2019.2.27 동북아평화연대 제공]

장 연구위원에 따르면 1860년대 후반 형성된 만주와 연해주의 한인 사회는 3.1 운동 이전 이미 근대적 산업 구조를 갖췄으며 새로운 지식과 운동 이념으로 무장한 청년 학생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는 "만주 한인 사회 중심지 역할을 한 북간도의 한인들은 중국과 일본 당국으로부터 이중 단속과 탄압을 받았고 이러한 신분 불안정으로 인해 민족 운동의 강력한 에너지를 축적했다"며 "연해주 한인 사회 성장은 이주 한인에 우호적이었던 러시아 당국의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민족 운동의 내재적 역량을 갖춘 이들 지역은 향후 전 세계 동포 사회에서 민족 독립운동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게 된다.

장 연구위원은 "3.1 운동은 한민족 네트워크가 최초로 역사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민족사적 사건"이라며 "만주와 연해주의 한인 사회가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는 매우 다른, 부정적 양상과 결과로 나타났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3.1 운동 이후 형성된 동포 사회의 '이중 사명'이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중 사명은 동포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민족적인 의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조화시킴으로써, 자신이 속한사회와 한민족 전체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동북아평화연대, 중국동포 한마음협회, 연변용정 3.13 100주년 재한중국동포 기념사업회(이하 3.13 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했다.

3.13 기념사업회는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3.13 기념행사 개최, 중국 동포 100년 선언 등을 준비 중이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연해주 3.17 운동을 기념해 고려인들과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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