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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 울릉 까끼등 마을 'D등급'…긴급 보수·보강 필요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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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6  02: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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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 전에 땅이 내려앉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2리 까끼등 마을에 위험 알림판이 서 있다. 2019.4.15

2017년 초 갑자기 땅이 꺼져 주민 대피령이 내린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2리 속칭 까끼등마을 비탈면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 나왔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7년 2월부터 까끼등마을 일대 6만1천㎡가량 땅이 내려앉고 건물 10채와 도로 500m가 금이 가거나 침하했다.

당시 군은 긴급 주민 대피를 명령해 인근 주민 16명이 대피했고 높이 74m의 방송용 송신철탑을 철거했다.

군이 전문업체에 맡겨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까끼등마을 비탈면 전체가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나타났다.

까끼등마을 지반 침하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월평균 240㎜ 이상 폭우로 지반 중량이 증가하고 유효 응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마을 지표 부근에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는 특징이 있는 화산재 응회암이 많다.

이 때문에 지반물질 전단 강도가 떨어져 비탈면 활동이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업체와 지반·지질전문가 판단이다.

전문업체는 앵커 등 지반을 보강하기 위한 시설을 1천500여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예산은 9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군은 최대한 빨리 보수·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까끼등마을 안전진단 결과가 D등급 판정이 나온 만큼 신속히 보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국·도비를 지원받아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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