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대구무역회관에서 대구시, 경북도, 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본부가 중소기업 무역보험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4번째부터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전우헌 경북 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협약 후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2019.6.17 [대구시 제공]

시·도,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수출 리스크 해소 기대

대구시·경북도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7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지역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보험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구·경북의 수출실적 1천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가입신청 없이 연간 2만∼5만 달러의 무역 단체보험을 제공하고 대구시·경북도는 단체보험가입 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도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 제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위험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에서 중소기업 200여곳이 단체보험 혜택을 받았으나 이번 협약으로 무역보험 기본보장을 받는 수출기업 수가 대구 2천730여곳, 경북은 2천350여곳으로 늘어난다.

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중소기업 보험보장을 위해 지난 5월 법률 검토를 마쳤으며 수출 규모별로 가입단계를 세분화해 적정보상·가입비용 절감, 책임금액 차등화를 하기로 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대한 많은 수출 중소기업이 무역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고 앞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기업의 수출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