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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한일 갈등속 양국 연쇄 방문길…美 "동맹들과 대화 계속"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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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2  0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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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백악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볼턴 보좌관의 이번 한일 양국 방문은 마침 한일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시기적으로 더욱 주목된다.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 및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오늘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21일 트윗을 통해 직접 한일 방문을 언급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본으로 가는 길에 알래스카에서 급유하는 동안 설리번 상원의원을 만났다"며 "우리는 핵심적인 국가 안보 이익 및 곧 있을 도쿄 및 서울 방문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가졌다"고 적었다.
알래스카가 지역구인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상원 외교위 소속이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 일정과 관련, 청와대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1박2일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방한 기간 한국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으로는 작년 3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부산을 찾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과 3자 회동을 하려 했지만, 베네수엘라 사태가 격화하면서 취소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의 한일 연쇄 방문을 통해 현재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정상이 원하면 관여하겠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라고 관여의 여지를 열어두면서도 "바라건대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선 당사자 간 해결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볼턴 보좌관의 이번 한일 양국 연쇄 방문을 계기로 지난 2월 무산된 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볼턴 보좌관이 방한 시 정 실장 등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와 관련해 한국의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볼턴 보좌관은 정 국방장관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관련 언급이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19일 한국을 포함한 자국 주재 60여개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합동 브리핑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각국에 동참 요구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한 바 있다.
한일 갈등과 맞물려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연장 문제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도 거론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 기간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이유로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에 응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한미 간에 이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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