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맥주페스티벌, 첫 예산황새축제 등 미뤄져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이번 주 대전과 충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들이 대부분 연기됐다.

4일 대전 자치구 등에 따르면 각각 5일과 6일로 예정했던 대전 중구 마을 축제 '오류동네 가을 한마당 축제'와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 개최일이 각각 10월 11일과 9월 18일로 변경됐다.

태풍 영향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고 행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다.

주말인 6∼7일 대덕구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거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도 9∼10일로 미뤄졌다.

▲ 대코 맥주페스티벌 시즌1 모습 [대전 대덕구 제공.]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박미경·구준엽·라붐·김현정·VOS 등 인기가수 공연과 무지개 색깔 우산 포토존, 생맥주 먹거리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오는 7∼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예산황새축제'도 연기됐다.

2015년 9월 시작된 황새 복원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오는 28∼29일로 일정을 바꿔 황새와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문화예술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 7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에서 개최 예정이던 '해미읍성 제7회 전국가요제 및 시민가요제'가 15일로 연기됐고, 같은 날 음암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산시 읍면동 분회장기 게이트볼 대회'도 28일로 미뤄졌다.

같은 날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원면민 체육대회'도 내달 4일로, 6∼7일 저녁 예정됐던 보령시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도 추석 이후로 각각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