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폐막식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금메달 7·은메달7·동메달 17개 획득 종합 2위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6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금메달 8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 등 총 19개 메달을 얻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삼보와 크라쉬에서 각각 5개와 4개 메달을 쓸어 담았다.

종합 2위는 한국(금 7·은 7·동 17), 3위는 몽골(금 7·은 5·동 6), 4위는 키르기스스탄(금 7·은 3·동 6), 5위는 카자흐스탄(금 5·은 5·동 6)이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주목받은 태권도(시범종목) 겨루기 혼성 단체전에서는 이란팀이 우승했다. 자유품새 종목 중 단체 3인제는 베트남, 개인전은 베너라블 다리우스(필리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커급 선수들은 역시 강했다.

펜칵실랏에서 2018 월드챔피언십 1위에 빛나는 셰이크 페도우스 셰이크 알라우딘(싱가포르·남자 -90㎏급)과 트리 니구엔 반(베트남·남자 -95㎏급)이 큰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다.

주짓수에서도 2017·2019 아시안 챔피언십 3위, 2018 아시안 챔피언십 1위에 오른 노타예브 다칸(카자흐스탄·남자 네와자 -62kg급)과 2017월드게임 1위, 2018 세계챔피언십 1위, 2019 유럽챔피언십 1위에 오른 암자하이드 아말(벨기에·여자 네와자 -70kg급)이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 선수로는 크라쉬 여자 -78㎏급에서 임우주(21)가 반짝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카바디 남녀 단체 경기에서 한국팀이 동반 우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를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 3천여명의 선수단이 2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