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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사동맹 체결 검토…美의 아시아 미사일 배치 배경"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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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30  0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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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中에 미사일 경보체계 구축 지원…푸틴, 중국을 '동맹국'이라 불러"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러 관계에 정통한 러시아 국립고등경제학원의 알렉세이 마슬로프 교수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지도부가 이미 군사동맹 체결 방침의 결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통신은 두 나라가 동맹을 문서에 어떻게 규정할지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한쪽이 공격을 받을 때 다른 한쪽이 지원하는 '상호원조' 조항을 넣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 러시아 해군 함정이 지난 4월 중국 해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산둥성 칭다오의 다강항에 도착하자 중국 해군 군악대가 환영 연주를 하는 모습 [자료사진]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협력은 하면서도 군사적인 동맹 관계는 부정해 왔다.

통신은 러시아가 중국에 대해 미사일 공격의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판명됐다며 양국이 사실상의 군사동맹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남부 소치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중국을 '동맹국'이라고 부르면서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이 시스템은 현재 러시아와 미국만 보유하고 있어서 중국의 방위력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런 발언을 전하며 양국이 전략적 상호의존을 깊게 해 동맹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는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낸 것이라는 견해가 퍼졌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을 검토하는 배경에 두 나라를 적대시하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실효(폐기)된 뒤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의 군사적 대립이 심각해진 상황이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접근하도록 이끌었다는 것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러시아군의 대규모 훈련에 참가했다. 양국 공군의 전략 폭격기는 지난 7월 동해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첫 합동 비행을 펼치기도 했다.

통신은 중국과 러시아가 동맹관계를 맺으면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과의 대립이 깊어져 중국·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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