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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앞서나가는 美·中, 뒤처지는 韓…논문·인재 양성 부족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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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3  0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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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19 인공지능 수준 조사' 결과…미·중·일 등 7개국 조사
특허 3위·논문 6위·인공지능 시장 규모 5위·인공지능 기업수 8위

   
▲ 국가별 인공지능 특허 등록 건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한국의 인공지능(AI) 수준이 미국과 중국 등 AI 주요 국가보다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NIA AI 인덱스·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특허, 논문, 기업 활동, 법제도 등 총 23개 지표별 한국의 인공지능 수준이 담겼다. 비교 대상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인도, 이스라엘 등 총 7개 국가이고, 인공지능 대학교·대학원 수와 인공지능 기업·스타트업 등 일부 지표에서는 유럽이 영국과 독일로 나뉘어 비교 대상이 총 8개 국가로 늘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특허등록 건수는 497건으로 중국(1천351건), 미국(678건)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대표적 인공지능 기술 분야인 음성 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세 가지 부문에서 특허 등록 건수를 조사한 결과(2018년 기준) 음성 인식 분야 특허 등록 순위는 미국(211건), 중국(103건), 한국(63건) 순이었다.

자율주행차 등에서 전·후방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분야 특허 등록 순위는 중국(166건), 미국(56건), 한국(13건) 순이었고, 자연어 처리 분야 순위는 미국(47건), 중국(11건), 한국(5건) 순이었다.

2018년 기준 인공지능 특허 점유율은 중국이 47.3%로 1위였고, 미국(23.7%), 한국(17.4%)이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 논문 등록 건수와 인공지능 대학교·대학원 숫자 등 지표에서 한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논문 등록 건수는 37건으로 7개국 중 6위였다. 중국이 440건으로 1위였고, 미국(405건), 유럽(285건), 인도(24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인공지능 대학교·대학원 수는 2018년 12월 기준 0개로, 영국(55곳), 미국(9곳), 중국(1곳), 일본(1곳)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이후인 지난해 3월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지난해 10월 포스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추가로 인공지능 대학원이 설립됐다.

2018년 한국 인공지능 산업 시장 규모 전망치는 4천760만 달러(약 558억원)로 7개 국가 중 5위였다. 미국이 7억6천650만 달러, 영국 3억1천60만 달러, 중국 1억9천970만 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2018년 분야별 인공지능 시장 규모에서 한국 금융 분야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1천280만달러(약 148억원)로 7개 국가 중 5위에 해당했다. 금융 분야 인공지능 시장 규모 1위는 미국(1억8천260만 달러), 2위 영국(7천540만 달러), 3위 중국(5천39만 달러) 순이었다.

2018년 한국 유통 분야 인공지능 시장 규모도 630만 달러(약 73억원)로 7개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1억680만 달러 규모로 1위, 영국이 460만달러로 2위, 중국이 309만 달러로 3위였다.

2018년 6월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기업 개수는 26개로 8개 국가 중 8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기업은 미국이 2천28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천11개), 영국(392개), 독일(111개) 등 순이었다.

반면 2017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개수는 465개로 8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개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1천393개)이고, 중국이 383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한국 인공지능 분야 수준 측정 결과를 종합해 인공지능 분야별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성과보다 인공지능 기업 수가 부족한 점을 들어 기업 운영 과정에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 체계와 기술 연구 결과가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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