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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민 45%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못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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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0  0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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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15일 열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주경기장(국립경기장) 준공식에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아카바네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엔도 도시아키 대회조직위 부위원장.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영향으로 올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일본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40명(응답자 기준)을 설문으로 조사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45%에 달했다.

반면에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40%에 그쳤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일본 국민이 많아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4%포인트 올라 41%가 됐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좋은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54%로 주류를 이뤘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람 됨됨이를 신뢰할 수 없다'(39%)와 '정책에 기대할 게 없다'(30%)는 항목을 고른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불안을 느낀다는 사람이 74%를 차지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아베 정부의 대응에는 '매우'(6%) 또는 '어느 정도'(43%) 평가한다는 응답이 별로(34%) 또는 전혀(13%) 평가하지 않는다고 한 답변보다 조금(2%포인트) 많았다.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을 빚었던 아베 총리의 전국 초중고 일제 휴교 요청에 대해선 69%가 '어쩔 수 없다'고 했고, 24%만이 '과잉 대응이었다'고 답변해 아베 총리의 정책적 선택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아베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한국과 중국에서의 입국을 제한한 조치에 대해선 '매우'(36%) 또는 '어느 정도'(41%) 평가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6.5%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6.3%), 공산당(3.1%), 공명당(3.0%), 국민민주당(0.9%) 순으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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