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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들 경기지역 임시생활시설에 속속 도착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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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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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음성판정 나와도 14일간 자가격리

   
▲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가 강화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에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진단 검사를 받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3.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서 22일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들이 경기도에 소재한 임시생활 시설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의왕시 월암동 코레일 인재개발원에는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입국한 교민 120명을 태운 버스 6대가 도착했다.

당초 프랑스 교민이 코레일 인재개발원에 입소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등 복수의 유럽국가 교민이 함께 이곳에 왔다.
장거리 비행에 지친 듯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유럽발 입국자들은 버스에서 내려 각자의 짐을 내린 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로부터 입소 후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받았다.

이어 소독을 마친 뒤 하나둘씩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의왕시 사회단체들은 '해외동포 여러분 환영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적힌 응원 플래카드를 주변에 내걸어 유럽발 입국자들을 맞이했다.

앞서 오후 7시 10분께에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용노동연수원에 네덜란드 교민 120명이 여장을 풀었다.

지역 주민들은 유럽발 입국자들이 이곳에 머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한국도로공사연수원에는 90여 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아직 도착하지는 않아 어느 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한 이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아파트가 밀집한 동탄2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주변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시생활 시설로 지정된 이들 3곳에 입소했거나 입소할 예정인 이들은 국내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24시간가량 임시생활 시설에 머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음압 병상이 있는 병원이나 생활 치료센터로 옮겨진다. 음성이 나온다고 해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기간 해당 지자체 전담 공무원은 매일 두차례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는지, 건강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확인한다.

만약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면 내외국인에 상관없이 관련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이날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등 검역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

한편 이날 유럽발 입국자는 총 1천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경기지역으로 온 이들을 수용할 의왕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170실(2인실), 경기광주 고용노동연수원은 148실(2인실), 화성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110실(2인실) 규모의 시설이다. 다만 감염 우려 등이 있어 1인 1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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