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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유네스코에 日'군함도 전시관' 역사왜곡 시정 촉구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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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4  0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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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군함도 투어 유람선 내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말 도쿄(東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을 적시하지 않는 등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시정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명 '군함도(端島·하시마) 전시관'으로도 불리는 이 센터는 세계유산의 '역사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전략'을 마련하라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조성됐다. 이 기구는 군함도나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등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이 시설들에서는 조선인의 인권을 침해하며 강제로 일을 시켰다는 가혹한 실상도 함께 소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전시관에는 일본 근대 산업시설 자료만 전시됐고, 군함도 등의 조선인 강제노역을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군함도에서는 "조선인 노동자가 주위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섬 주민들의 증언 자료 등 왜곡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센터 개관식을 정부 관계자 몇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는 꼼수를 썼고, 한국 언론사들의 취재도 막았다.

이에 서 교수는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과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일본이 2015년 약속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시인 2015년 일본의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대사는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다른 나라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노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유네스코의 최대 후원국인 일본의 눈치를 보지 말고, 일본 정부와 우익단체가 더 이상 강제노역을 놓고 역사 왜곡을 할 수 없도록 더 철저히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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