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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 바이든 의식해 한일관계 회복 시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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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2  1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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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중개했다" 주목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해 서명을 마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뒤편 모니터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보인다.

한국 정부·정치권이 최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미국의 조 바이든 정권이 출범하는 것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잇따라 중요 인물이 일본을 방문하는 배경에는 동맹을 중요시하는 미국 바이든 차기 정권을 주시하면서 도쿄올림픽에서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려는 구상이 있는 것 같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면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이름을 지목한 것을 소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아사히는 바이든이 2015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외교장관 합의를 지지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다며 "중국을 견제함에 있어서 일본과 한국이 으르렁거리는 상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바이든 진영에 가까운 인물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아사히는 분위기를 전했다.

청와대는 최근 국제 관계 전문가 등을 초청한 회의에서 일본의 전략적 가치를 재평가했다고 한국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으며 남북 관계 진전을 꾀하는 문재인 정권은 일본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도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바이든이 오바마 정권에서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중개했다"며 한국 측이 한일 관계 악화를 방치하면 바이든 정권에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는 등 한일 관계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연결 지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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