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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5개월만의 한일 국장급 대면협의…위안부 판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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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1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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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캡쳐]

이상렬 아태국장 방일…정의용 "한일 외교장관회담 조기 희망"

한국과 일본의 외교 당국이 과거사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5개월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위해 31일 일본으로 갔다.

두 국장은 4월 1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및 위안부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규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고위급 교류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런 일본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서 우리 아태국장이 오늘 일본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4월 말 미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2월 9일 취임 후 미국,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오는 3일 한중 외교장관회담도 앞두고 있지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는 통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거듭 제안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이 먼저 강제징용 및 위안부 판결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이라 응하지 않고 있다.

국장급 협의는 지난 1월 15일 화상으로 진행한 게 가장 최근이며, 얼굴을 맞댄 대면 협의는 일본 측이 한국을 방문한 지난해 10월 29일이 마지막이다.

2019년에는 거의 매달 협의가 이뤄졌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대화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협의는 2월과 10월 단 두 차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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