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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가 유일한 공인 명칭"…유튜브로 우기는 일본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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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8  1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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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언어로 자막 제공…최근에 유튜브 적극 활용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욱일기 옹호하는 동영상도 배포

   
▲ 일본 외무성이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된 유일한 명칭이라는 주장을 담아 지난달 27일 공개한 동영상에 일본해를 의미하는 영문 자막(The Sea of Japan)이 표시되고 있다. [유튜브 일본 외무성 채널 동영상 캡처,]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부르도록 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에 나선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해 -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Sea of Japan -The one and only name recognized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 동영상은 "유럽인들은 알고 있다. 지중해가 지중해인 것처럼 일본해가 일본해라는 것을"이라는 프란츠 요제프 융 전 독일 국방장관의 발언으로 시작한다.

외무성은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붙인 것이 아니라 일본 쇄국 시대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고 이후 국제사회에 퍼졌다고 동영상에서 주장한다.

또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5개국 고지도 수천 개를 조사했더니 19세기에 발행된 지도의 약 90%가 일본해라는 표기를 사용했다고 동영상은 덧붙였다.

아울러 유엔이 2004년에 공식문서에서 일본해를 표준지명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강조한다.

외무성은 한국이 1992년 유엔 지명 표준화 회의에서 갑자기 동해로 명칭을 바꾸거나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주장했다면서 "국제 관행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것이며 이런 시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융의 발언을 소개한다.

이 영상은 영어 해설과 함께 재생되며 한국어, 영어, 독일어, 아랍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로 자막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국제수로기구(IHO)가 작년 11월 열린 회의에서 디지털 해도(海圖)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외무성은 동영상에서 이런 사실은 알리지 않고 종이 지도 작성에 활용되는 기준인 가이드라인 'S-23'에 일본해가 단독 표기돼 있고 앞으로도 공식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다고 자국에 유리하게 해석될 부분만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4년에는 '세계가 이름 붙인 일본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일본어판, 한국어판 등으로 제작해 공개했는데 이번에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일본해 주장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에 갈등 현안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개월 전에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거른 후 희석해 바다에 배출하는 구상이 안전하다는 취지로 홍보하는 동영상을 6개 언어 자막과 함께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후쿠시마 원전에 삼중수소를 포함한 물이 방류되면 곧 희석되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도시에 거주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비만이 되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취지의 설명도 담겼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 작업 중 벌어진 여러 문제점을 도쿄전력이 제때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웃 나라의 우려 등은 소개되지 않았다.

외무성 관계자는 욱일기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담은 동영상을 복수의 외국어 버전으로 곧 공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에 영어판을 배포했는데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다.

여기에는 욱일기가 '일본 문화의 일부'이며 스포츠 응원에서 사기를 북돋기 위해 사용된다는 등의 설명이 담겨 있다.

태평양 전쟁 때 당시 일본군 깃발로 사용된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은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행동이며 일본의 침략을 당하거나 식민지 지배를 당한 국가에 상처를 준다는 지적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변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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