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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러, 당장이라도 군사행동 가능…침공시 단호대응"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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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4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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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조만간 군사행동 나설 가능성 분명해…공습후 지상공격할것"
국방부 대변인 "외교시간 줄고 있어…미군, 우크라에 배치 안 해"
 
   
▲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자료사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러시아는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전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거주 자국민에게 48시간 이내 대피를 촉구한 것의 연장선으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전화 담판에도 침공 징후가 여전하다는 미국 판단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2일에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려 침공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준비 역시 돼 있다고 강조했지만, 사태 해소의 돌파구를 찾진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개시일을 오는 16일로 제시한 것으로 미 언론은 보도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는 방식, 그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조만간 대규모 군사 행동이 있을 분명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계속해서 외교에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단결되고 단호한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국경에 수천 명의 병력을 추가로 증강하는 등 현재 10만 명 이상이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격이 공습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던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도 러시아 침공은 미사일과 폭탄 공격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후 러시아 지상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맹공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적과 무관하게 무고한 시민이 십자포화에 휩싸이거나 움직일 수 없는 곳에 갇힐 수도 있다"며 "그게 바로 민간 운송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 때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미국 시민들에게 매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말한 이유"라고 말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커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긴장을 낮추거나 외교적 방법에 전념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는 분명히 아니다. 낙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여전히 외교적 진전 방법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그 시간적 요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이 즉시 떠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 경고와 권고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에 선제 제재를 가하는 방안과 관련, 누군가가 하지 않은 일을 놓고 처벌한다면 오히려 그 일을 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경우 억제 효과를 잃게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이 유럽에 파견한 군대를 늘렸지만, 우크라이나 내부에 배치되진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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