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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순안비행장에 'ICBM 발사용 추정' 시설물…美정찰기 출동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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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5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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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위성 사진으로 분석…"폭 50m 콘크리트 토대 2개 식별돼"
북, 언제든 발사가능 태세…리벳 조인트 이어 코브라볼 대북정찰 비행
 
   
▲ [그래픽] 북한 '미사일 발사용 추정' 콘크리트 시설 포착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찰기는 전날에 이어 15일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대북 감시 비행에 나섰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새로운 콘크리트 토대가 설치된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포착된 구조물은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로, 순안공항 북쪽의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이들 토대는 폭이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라고 VOA는 전했다.
 
순안비행장의 콘크리트 토대가 건설된 시점은 지난 8∼9일로 추정되며, 12일 사진으로 확인된 토대보다 더 넓은 범위에 콘크리트를 깔았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순안비행장에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7형)의 성능 시험을 위한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은 과거 TEL이 올라설 수 있는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TEL을 그 위에 올려 미사일을 발사했다.
 
2017년 7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도 콘크리트 토대 위의 8축 TEL에서 쐈고, 같은 해 11월 화성-15형 발사 때도 9축 TEL이 같은 형태의 시설에 위치했다.
 
콘크리트 토대 건설은 지반이 연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망가지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브루스 배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연료가 가득한 미사일을 실으면 TEL은 매우 무겁고, ICBM과 같은 대형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견딜 토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VOA 보도에 대한 질의에 민간 상업위성 분석 내용을 군 당국 차원에서 공식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를 포함한 특정 지역의 경우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RC-135V(리벳 조인트)에 이어 이날 코브라볼(RC-135S)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시켰다.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한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특화된 이 정찰기는 수도권과 서해 상공 등을 비행하며 북한 순안지역 일대를 정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풍계리 핵실험장도 4년 전 폭파 당시 무너진 입구 위주로 복구를 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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