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점검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 능력과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북한은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이자 올해 들어 10번째 북한의 무력 시위다.

 

상임위원들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 보호 및 에너지·공급망 현황을 점검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방안도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간의 주한미군 기지 반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상반기 중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의 반환을 통해 용산공원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미측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상임위원들은 정부 교체기에 외교·안보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