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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 한미정상 만남 이뤄질듯…'내달 21일께 서울회담' 협의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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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5  1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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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日 쿼드 정상회의 앞서 1박2일간 방한 조율"
한미동맹 강화·복원 의지 반영, 한반도 문제 등 의제 오를듯
미국 대중 견제 가속화 속 중국과의 관계설정 부담 관측도
 
   
▲ 윤석열 당선인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자료 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인 다음 달 21일을 전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회담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미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으로, 한국 측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져야 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방일보다 방한이 먼저 이뤄지는 쪽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건 없으나 일정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번 한미한 정책협의단이 미국에 갔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기회에 가급적 이른 시기에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 논의는 확인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21일이라는 날짜 자체도 현재로서는 논의되거나 검토하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일본 민영방송 J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 앞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JNN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하순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1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JNN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1박 2일간 머문 뒤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달 10일 취임하는 윤 당선인은 내달 하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이른 시일 내인 10여일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첫 회담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개시 54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79일 만에 회담했다.
 
이처럼 초고속 한미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데에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공통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한미 양국으로서는 초단기 내에 복잡다단한 한반도 의제를 조율해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우선 엄중해진 북핵 환경에 대응할 한미의 공동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취임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제어할 수단은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진영 대립으로 오히려 약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외에도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을 비롯해 새 정부가 추구하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등이 한미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한 지역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요구사항을 회담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미 일간인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쿼드(Quad) 가입을 추진할지 결정하기 전에 한국이 백신 유통과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실무그룹을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례적으로 빠른 첫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미국과 협력강화 방안이 도출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국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 포럼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는 18∼22일에는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한다.
 
김 특별대표가 외교부 인사들 뿐 아니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의 인사들과 회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과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된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김 대표가 인수위 관계자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인수위 측과 어떤 만남이 가능한지, 인수위에서 논의하는지는 해당 외교안보분과에서 검토하고 논의하고 있는 내용으로 안다"며 "인수위 측과 현재까지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했다.
 
한편,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되는 쿼드 정상회담은 다음 달 24일 일본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회담에서 5월 24일께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2일 일본을 찾아 23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참석 전후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는 다음 달 21일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라 쿼드 정상회의 일정이 불확실했으나 호주 측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가 화상이나 대면 형식으로 다음 달 24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참가국에 말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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