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금년 추석기간 동안 사과․배 공급 가능물량은 11～12만톤(사과․배 각각 6만톤 내외) 수준으로 전망하고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하겠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기상여건이 회복될 경우 지난해 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과>
사과는 전년대비 착과량은 적으나, 충북․경북지역 주산지의 태풍피해가 거의 없어 정상출하 가능
 다만, 계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과 과실비대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나 8월 하순부터 날씨가 좋아질 경우 생육은 회복될 것으로 본다.     

* 추석기간 사과 공급량(추정) : (’10) 61천톤 → (’11) 55～60천톤(△1.7～△9.8%)
  추석출하용 품종인 “홍로” 재배농가들이 추석 성수기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 반사필름 깔기와 잎따기 등 과실 크기와 색깔․당도를 높이기 위한 과수원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배>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영암 등의 일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15% 수준의 낙과피해가 발생하여 출하량은 다소 감소가 예상되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 추석기간 배 공급량(추정) : (’10) 64천톤 → (’11) 53～60천톤(△6.2～△17.2%)

낙과 피해가 발생한 전남지역은 생육이 평년에 비해 양호하였고, 착과량도 전년에 비해 10%이상 많아 낙과로 인한 수량감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 배 낙과 피해상황 1,416ha(배 재배면적 15,081ha 대비 9.4%)
    * 주산지별 피해 상황 : 나주 302ha, 낙과율 5～20%(전체 재배면적 2,434ha 대비 12.4%), 영암 88ha, 낙과율 10～20%(전체면적 488ha대비 18%)
   ※ 낙과로 인해 감산요인이 있는 반면, 남은 과실이 더 커지기 때문에 증산요인도 있으며, 경기․충남․경북 등은 낙과피해가 경미하여 정상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추석 과실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추석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과수원 관리를 잘하도록 농가에 당부하는 한편, 추석 출하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8개반 21명)을 주산지를 중심으로 숙기촉진, 품질향상, 착색증진기술 현장지도한다.
정부에서 농협을 통해 농가와 계약한 물량(사과 10천톤, 배 21)을 추석 대책기간(8.29～9.10)중에 출하하여 평시보다 1.5～2배이상 확대하여 공급한다.
     * 사과 일일 공급량 : (평시) 300톤 → (추석 대책기간)  770톤(증 156%)
     *  배  일일 공급량 : (평시) 500톤 → (추석 대책기간) 1,600톤(증 220%)

소비자의 구매편의를 위해 농협을 통한 제수용 혼합 과실세트 20천개를 제작하여 할인 공급(세트구성 : 사과․배․단감․밤․대추)한다.
올해 추석 소비가 가능한 조생종 사과(착색 쓰가루) 500톤을 수매․저장하여 추석 성수기에 공급한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수축협 등에서는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하여 추석용 농축수산물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직거래 장터 및 상설직판장 운영현황을 홈페이지 게재한다.
   - 이벤트 행사,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매장 안내
      * 농협 : www.nhshopping.co.kr   * 수협 : www.SHshopping.co.kr
      * 산림조합 : www.nfcf.or.kr      * 유통공사 : www.kamis.co.kr

안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