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국회25시
한·일 ‘위안부 대충돌’] MB, 작심 강경발언 vs 노다, 독도 영유권 억지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2.25  21:36: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고, 아쉬움이 많은 회담이었다.” 18일 한·일 정상회담에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긍정적 결과를 부각시키기 마련인 외교 무대에서 이런 말은 양측이 세게 한판 붙었다는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40분 이상을 위안부 문제에 할애했다.

일본은 더 노골적이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회담 후 일본을 떠나는 이 대통령의 등 뒤에서 독도 문제를 꺼내들었다. 그는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상이 전날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 비공개 석상에서 ‘슬쩍’ 언급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일본 기자들에게 공개해버렸다. 외교적 결례에 가까운 행태다.

◇위안부=오전 8시50분 시작하려던 회담은 23분 늦은 9시13분에야 열렸다. 위안부 의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서였지만 양측은 별 성과 없이 마주 앉았다. 두 정상은 번갈아 마이크를 잡았다. 노다 총리가 경제협력을 얘기하면 이 대통령이 “경제 문제 이전에…” 하며 위안부 얘기를 꺼냈고, 다시 노다 총리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거론하면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 대통령이 “이 (위안부) 문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차 위안부 배상 해결책을 촉구하는 식이었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인식을 달리하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고, 법 이전에 국민 정서와 감정의 문제”라며 “유엔과 세계가 보고 있다. 실무적으로 어느 부서에서 해결하려면 실마리를 풀 수 없다. 총리의 정치적 결단, 보다 성의 있는 해결책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한을 갖고 살던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양국 간 해결할 수 없는 부담으로 남는다. 지금밖에 해결할 시간이 없다”고도 했다. 노다 총리가 평화비 철거를 요구하자 이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보였다면 (동상 설치는) 안 일어났을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17일 저녁 정상만찬 2시간, 18일 오전 정상회담 1시간의 대부분을 위안부 문제에 집중했다. 일본도 이 정도일 줄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풀어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이 대통령이 작심하고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노다 총리와의 친교를 위해 교토시내의 사찰 료안지(龍安寺)를 함께 방문했으나 예정됐던 방문시간(25분)조차 채우지 않고 13분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독도=겐바 외상의 독도 발언은 하루 전인 17일 저녁 정상만찬 직전 수행원 대기실에서 나왔다. 겐바 외상은 이번 수행원단에서 빠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대신 천 수석에게 다가가 대기실 한켠에 선 채로 독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다케시마(독도)에 한국 국회의원이 방문하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건 유감”이라며 항의하듯 말했다고 한다.

이에 천 수석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만 했다. 청와대 측은 “대꾸할 가치를 못 느꼈고, 대꾸할 경우 일본의 노림수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비공식 대화를 노다 총리가 “항의했다”며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국내 여론을 의식한 행동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처/국민일보

독도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여의도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