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2 녹색성장위 업무보고 및 이행점검결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40∼50년 지나면 화석연료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녹색성장기본법을 국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점을 생각할 때 국회에서도 녹색성장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계속 추진될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연두교서에서 녹색기술ㆍ공정사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니겠느냐"면서 "(세계가) 한국의 녹색성장을 크게 주목하는데 그만큼 우리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비정부기구(NGO),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가 참여해서 녹색성장이 제대로 뿌리 내리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 관련 부처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황식 총리도 "녹색성장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전략이며 세계와 약속이므로 잘 추진해서 성공해야 한다"면서 "다음 정부에서도 녹색성장이 잘 추진되도록 우리 정부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경률 국회 기후변화대응ㆍ녹색성장특위 위원장은 "배출권 거래제가 여야 합의로 소위를 통과했다"면서 "국회가 언제 제대로 열리느냐가 관건이지만 이것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소영 기자 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