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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일 개인숭배, 반발 불러올 것"<홍콩언론>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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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6  17: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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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첫 생일을 맞아 북한이 김정일에 대해 대대적인 우상화와 찬양에 나선 가운데 홍콩 언론들이 김정일 등에 대한 개인숭배가 반발에 직면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는 이날 '광명성절과 북미대화'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을 통해 북한이 김 위원장 생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하고 초상화인 '태양상'을 설치하는 한편 영생탑도 건립하기로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의심할 바 없이 세계 민족의 큰 흐름을 역행하는 개인숭배"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중국이 반세기전 문화혁명 기간 마오쩌둥(毛澤東) 개인숭배가 최고조에 달하자 반발에 직면해 역효과를 낳았던 것처럼 김씨 일가에 대한 개인숭배 역시 조만간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달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3차 북미 고위급대화를 열기로 한 것과 관련, 김정은의 지위가 불안하다면 미국이 시간을 낭비해 가면서 회담에 나설 리가 없기 때문에 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북한에서 김정은의 지위가 공고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은 절대로 대북 압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핵 포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동방일보의 자매지인 태양보(太陽報)도 김정일의 70세 생일을 맞아 김정은이 수백t의 생선을 사리원시에 보내 주민들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했다는 북한 관영 매체들의 보도를 소개하면서 "'아무리 천하가 넓더라도 김씨 왕조의 온정에는 미치지 못하며 부모도 김정은만큼은 친하지 못하며 황제의 은총(황은)이 아주 넓어서 끝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법"이라고 비꼬았다.

태양보는 김정은이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점을 주목하면서 '외부 세계'와 '자신의 나라'(북한)가 경제와 민생 면에서 큰 격차가 있고 장기간 가난을 유지하는 정권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을 알 것이기 때문에 경제 발전과 국력 배양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소영 기자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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