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FTA 체제 활용을 통한 무역 2조달러 달성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재외공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력과 FTA 활용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관계부처와 재외공관이 중심이 돼 중소기업에 FTA 활용과 관련된 정보와 도움을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FTA는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선진기술 도입과 정책ㆍ제도의 투명성 제고,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막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해 2조달러 달성은 너무나 먼 목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세계를 놀라게 한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건설하고 있는 `FTA 고속도로'를 잘 활용한다면 그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ㆍ미, 한ㆍ유럽연합(EU) FTA를 간선망으로 세계 각국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FTA 고속도로가 무역 2조달러 달성의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담회에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도 참석, 재외공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얘기했으며, 김 총리는 재외공관장들에게 "우리 기업이 FTA 혜택을 보다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