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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김현정의 뉴스 쇼 인터뷰- MB, 독도표기 기다려달라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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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8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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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 (국회 독도특위 위원장)

2008년 7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월간지 문예춘추에서 보도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기사내용은 이랬죠. 후쿠다 일본 총리가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교과서 해설서에 표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을 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이렇게 발언을 했다는 건데요. 이 보도에 대해서 당시 청와대는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부인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흐지부지 뇌리에서 잊혀져 있었는데 그런데 미국의 폭로전문사이트 위크리크스가 그 당시 발언은 사실이었다고 보도를 다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말 사실일까요. 사실이라면 뭐가 문제일까요.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의 독도특위죠.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 만나겠습니다. 강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강창일> 안녕하세요. 강창일입니다.

◇ 김현정> 이번 위키리크스의 보도, 이거 어디까지 진실이라고 보고 계세요?

◆ 강창일> 저널리즘이 아니고요. 내부고발자들의 정보를 종합한 것이 위키리크스의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신뢰성이 가죠. 그리고 저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관심 있는 분들은 대부분 신뢰를 하고 있는 정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신뢰하는 정보다. 그 위키리크스가 사실이라고 얘기하면서 근거로 든 것은 어떤 미국의 문서에서 이게 나왔다는 건가요?

◆ 강창일> 아니요, 거기 우리 주일대사관의 한국 외교관도 있고 일본에 있는 주일 미국대사관의 외교관을 통해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놓은 것이죠. 그래서 이제 언론이 아니고 이른바 내부고발자라고 해야 됩니까? 외교관들의 입을 통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신뢰를 할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내부고발자라고 할 수 있는 외교관들의 입에 의해서. 외교관들도 그냥 소문을 듣고 얘기한 건 아닐까요? 분명한 기록이 있는 겁니까?

◆ 강창일> 거기에 직접 옆에 참석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대사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냥 흘러가는 소문일 리가 없죠.

◇ 김현정> 그 당시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청와대에서는 사실 무근이라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동관 당시 대변인은 이랬어요.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기 위한 일본의 언론보도다, 따라서 용납할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 강창일> 자꾸 전 정부가 거짓말을 일관하고 있는데 잘못한 게 있으면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구하는 게, 사죄를 하는 게 정도입니다. 반성인데. 자꾸 문제 생길 때마다 거짓말로 일관해서 나중에 문제가 커지지 않습니까? 지금 이 문제를 저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 강창일> 만일에 이게 잘 안 되게 되면 이런 식으로 거짓말로 일관하게 되면 국정조사 할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러세요. 설사 이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들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문제냐, 괜히 대통령 꼬투리 잡고 싶어서 실수 가지고 너무 비화하는 거 아니냐.

◆ 강창일> 아마 그분들이 진실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편협된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잘못된 생각이에요.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은 영토와 주권을 수호할 책무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입니다. 그런 분이 이 독도문제 가지고 일본이 침탈을 계속 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기다려달라, 아주 이상한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용납될 수 없는 것이죠.

◇ 김현정>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국가 원수간에 비공개 회동에서 나온 발언도 전부 공식문건으로 기록이 돼서 남습니까?

◆ 강창일> 첩보 정보차원에서 정식기록으로는 남지 않고 외교관들의 그런 입을 통해서 기록이 되는 것이죠. 물론 공식적으로 남기는 건 남기는데 아마 비공식적으로 앉아서 한 얘기이기 때문에 공식문서에는 남아 있지 않는데 그런 외교관들의 입을 통해서 기록이 되는 것이죠.

◇ 김현정> 제가 왜 그것을 여쭙냐 하면 독도가 만약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이렇게 비화가 됐을 때, 독도문제가. 혹시 이때 이 대통령의 발언이 미칠 수도 있을까 이게 걱정이 돼서 여쭈었어요.

◆ 강창일> 영향 미칠 수도 있는데 이미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되어 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그 참 영원한 또 대통령이 바뀌기 때문에 충분히 피해나갈 수는 있는데, 그런데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일본인들로 하여금 너희들 대통령도 그런 얘기했지 않느냐, 이런 식의 수긍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빌미를 줄 수가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주권침해 책무를 못했다, 이렇게 저희들이 얘기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발언의 진위는 뭘까요? 이게 실언일까요? 이걸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 강창일> 그분의 역사인식이 문제라든지 독도에 대한 인식,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 김현정> 그냥 단순한 실수는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강창일> 또 그분이 또 말을 툭툭 던지는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 그런 것에 대한 깊은 생각 없이 던진 말일 수도 있어요. 우선 장사꾼의 논리를 가지고서 우선은 어디 미봉책으로 피해보자,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툭 던진 말일 수도 있는데.

◇ 김현정> 장사꾼의 논리라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 강창일> 지금 한일간의 경제적 이해관계 가지고 서로 거래를 해야 되는데 영토 문제는 경제의 이해 문제하고 연결시켜서 해야 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장삿꾼의 논리만 가지고서 영토문제, 독도문제, 천천히 하자, 기다려줘, 이런 식으로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제1의 책무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 김현정> 그 당시 어떤 경제적인 뭔가 협상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 강창일> 협상도 하고 이해관계 우호증진 운운하면서 본질적인 영토문제에 숨겨버린 거죠.

◇ 김현정> 그게 아니었을까라는 걱정을 지금 하시는 거군요. 앞에서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 강창일> 이제 다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지금 진실을 밝혀주고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국민에게 사죄를 해야 됩니다.

◇ 김현정> 혹시 일본이 이것을 가지고 아까 빌미 삼아서 말씀하셨듯이, 빌미 삼아서 국제사회에 이 내용을 더 널리 알릴 이런 꼼수를 피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 강창일> 그것보다도 그 이후에 그 사건이 터진 다음에 그 이후에 일본이 줄곧 독도에서 침탈적 행위를 강화시켜나가고 있거든요. 지금 교과서문제가 계속 강화되어 있고 작년에 일본에 쓰나미 만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4월에 교과서 문제, 학습지도 통과시켰어요. 다 통과시켰어요. 그런 것들이 빌미가 되고 한국 대통령도 양해 해 줬다, 이런 차원에서 계속 독도침탈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죠. 이미 시작됐다고 봅니다.

◇ 김현정> 혹시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경우에 이 부분에 관련된 국정조사를 추진할 생각이 있으신 건가요?

◆ 강창일> 네, 저는 추진해야 된다고. 만일에 국민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국민에 대해서 사죄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진실을 밝혀야 되거든요. 국정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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