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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민군 창건 80돌…`조용한' 경축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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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5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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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인민군 창건 기념일로 정한 25일 예년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창군(創軍) 80돌'을 기념하고 있다.

창군 60돌을 맞은 1992년 대규모 군 열병식을 진행했고 70돌이던 2002년에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진행한 것과는 대비된다.

이번 인민군 창건일에는 군 열병식은 물론 아직 기념보고대회도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최대규모 열병식을 미리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다만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인민군 창건 80돌 경축 대공연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이 있으라'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공연 관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등 당·정·군의 간부들이 참석했으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불참했다.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를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25일 오전부터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군 열병식을 재방송하는 것으로 군 창건일을 경축하는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오전 9시부터 동시에 15일 열린 김 주석 100회 생일 경축 열병식을 `녹음중계'(재방송)했다.

오전 9시에 방송을 시작한 조선중앙TV는 9시11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관련 기록영화 `위대한 선군영도의 길에 함께 계시어'를 방영한 데 이어 오전 10시부터 군 열병식을 재방영했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 80돌 기념일'이라고 주장하는 25일은 북한의 `국가적 명절'로 공휴일이다.

북한의 정규군인 조선인민군은 1948년 2월8일 정권 수립을 앞두고 창건됐다. 북한은 1977년까지 2월8일을 창군절로 기념해왔으나 이후 4월25일을 `인민군 창건 기념일'로 정했다.

이날을 김 주석이 1932년 중국 지린(吉林)성 안투(安圖)현에서 항일빨치산 부대인 `조선인민혁명군'(당시 명칭은 반일인민유격대)을 조직한 날이라고 선전해왔다.

조선중앙TV의 이날 프로그램은 `선군영장들을 모시어 백승을 떨쳐온 영광의 80년' `백두의 선군혁명 위업을 계승하시어' `선군태양을 우러러 펼친 경축의 꽃바다' `선군이 펼쳐준 낙관의 무대' 등 `선군(先軍)' 일색이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애국애족의 선군정치를 받들어 자주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선군정치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통일번영의 앞날을 확고히 담보하는 참다운 애국애족의 정치"라고 주장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도 `위대한 선군영장의 손길 아래 자라난 백두산 혁명강군'이란 글에서 "인민군이 걸어온 80성상의 역사에는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이 빛나고 있다"며 "인민군대가 사상과 신념의 최강군으로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무진막강한 혁명적 무장력으로 자라날 수 있은 것은 김정일 동지의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김 위원장을 찬양했다./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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